[PS1]PS1 게임 감상??

games 2014. 6. 5. 10:02

1. psn으로 다운받은 바하 1을 psp로 한참만에 돌려봤다. 제대로 집중해서 한건 처음인데, 예상대로 후반부엔 아이템도 넘쳐나고 좀비 학살 모드 되긴 된다. 그래도 간만에 쫄깃쫄깃하게 즐겁게 했음. 


10년도 훨씬 더 지난데다가 그래픽도 구질구질한데 여전히 재미있다. 아 꿀잼 굿굿. 바로 진행한 2탄에선 계속 죽어서 진행이 안되긴 함..1탄이 좋아..리버스도 이상해..1탄 굿굿..


2. 피스워커 인상적으로 하고나서 메기솔 1을 다시 잡아봤다. 분명히 제대로 엔딩 봤었던 게임인데, 그때는 게임에 대한 태도가 지금이랑 달라 공략집 끼고 부비적대면서 진행진행 진행 -_- 그래서 기억이 날 리가 없지. 지금은 최소한의 공략으로 알아서 꿀잼 하고 있음. 


근데 메탈기어전에서 얼마나 죽었던지 psp를 던져버리고 싶었지만.. 제대로 정신차리고 패턴 파악해서 여유롭게 엔딩. 아 꿀잼 빅잼.


3. 드퀘는 언제 해도 재미있다. 드퀘 7이 지금 10레벨 언저리인데, 손에는 안잡히지만 한번 잡으면 계속 하게 되는 뭔가가 있음. 빅꿀잼은 아닌데..뭘까? 


4. 전설로 전해지고 공략집으로만 봐왔던 겟피X를 드디어 돌려봄. 아이디어 센스 모두 굿인데 횡스크롤 슈팅은 별 재미가 없어서..엔딩은 언젠가 한번 보긴 해야겠지. 뭔 횡스크롤 슈팅 주제에 씨디가 네장이래 ;;


5. 브레스오브 파이어 4탄을 초반은 꽤 많이 진행했는데, 분명 장점이 많은 게임인데 전투도 시나리오도 허술하기 짝이 없다. 그래픽은 이시절엔 거의 탑이었을것 같은데 시나리오가 너무너무 너무너무너무 너무 재미가 없고 늘어져서 도저히 못하겠다. 전투도 쫄깃쫄깃한 맛도 없고..콤보가 있다는데 노가다 같고 스킬 장착하는데 희귀템이 들어버리니 이런저런 실험도 못하겠고. 낚시만 재미있었다. 


6. 에코나이트 빅잼 같은데 아직 적응 못해서 잘 못하고 있음. 컨트롤이 병맛이라 설정 들어가서 요즘 FPS 설정 비슷하게 뒤죽박죽 해놨더니 그나마 할만하다. 이 썩은 그래픽으로 이정도 쫄깃한 공포감은 예전 게임에서밖에 못 느끼는 미덕임. 


7. 아란드라 - 분명 좋아하는 퍼즐형 어드벤쳐 액션 게임인데 왜 손이 안가냐면..처음에 세이브없이 꽤 진행했다가 끔살당해서 허무해서라고나 할까 큭..


8. 스즈키 폭발 - 추억보정으로 어렵사리 힘들게 찾았는데 추억이 틀리지 않았어!! BGM 이 FPM이라는것도 처음 알았다. 아껴서 조금씩 하고 있음..



***


이런저런 이유로 손 안가는 게임들.-_-


1. 베어그란트 스토리 - 잘 만들면 재미있을것 같건만, 쓸데없이 시스템 복잡하게 만드는 감독 작품이라 나가떨어졌음. 하고는 싶은데 병맛나는 시스템..일본사람들이나 좋아하지 나같은 아저씨 게이머에게는 쥐약임. 


2. 파이날 판타지 택틱스 - 아 쫌.. 폰트 구려서 도대체 읽을 수가 없네. 안그래도 시나리오 텁텁한데 이래버리면 정말 정떨어짐..택틱스 오우거보다 더 잼있다고 할 수도 없고..한판에 5명밖에 없는데 그나마 게스트 낑구고 네임드 낑구면 여태까지 공들여 키운 내 캐릭들 순식간에 다 쩌리됨. 뭐임...


3. 패러사이트 이브1 - 아 진짜 스퀘어 시나리오 요따구로 만들텐가 계속 이질감 나고 빅잼도 없고 그냥 관성적으로 하다가 때려침. 


4. 프론트 미션 3 - 프론트 미션은 1탄부터 꿀잼으로 해야하는데 별로 재미를 못느꼈던 장르라..택틱스 오우거가 너무 꿀잼이었음. 3탄은 그냥그냥 할만한데 주인공이 너무 찌질해서 감정이입도 안되고 나머지는 아직 초반이라 그냥 뭐..


5. 에일리언 트릴로지 - 명작이라고는 들었는데 고전 둠스타일 fps라 멀미도 나고 적응도 잘 안되고..


6. D의 식탁 - 템포가 너무 느려 -_-;


7. 쿠델카 - 분위기도 그래픽도 다 좋은데 전투가 어이없는 그리드방식 RPG 턴베이스 전투다...뭥미


8. 오드월드시리즈 - 재미있을것 같긴 한데 이런 장르는 언제나 금방 흥미가 사라져서..블랙쏜이나 어나더월드가 생각나지만 엔딩 본 기억이 없다. 걍 다른거 다 하면 해볼만 할것 같음. 


9. MDK - 예전 그 꿀잼 MDK가 아냐!! 좀 단순화 된것 같음. 내가 나이먹은건가..


10. 발키리 프로필 - 아 진짜 시나리오랑 강제진행이랑 어쩔..감동도 감흥도 없는 주입식 강제 시나리오 진행 진짜 안보면 안될까 이젠..


11. 테일 콘체르토 - 안맞아요.. ㅠㅠ


12. 티어링 사가 - 익숙한 파엠만 계속 찾게 됨..


13. 제노기어스 - 아 진짜 주입식 강제 시나리오진행 어쩌구 저쩌구...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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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켓 얻어서 The Cage 클럽에 입장한다음 폐차장에서 킹 만나는데까지 진행 했다.

잠깐의 소감은 :


1. RPG보다는 고전 어드벤쳐 게임하는 느낌이지만 대화에서 키워드를 얻고 아이템에서 힌트를 얻기 때문에 차이가 있다.


2. 화면이 너무 작아 못보고 지나친 아이템때문에 한동안 진행이 뚝 끊겼었음


3. 경험치(카르마) 얻는게 너무 단편화되어있다. 주구장창 적만 죽이면 카르마를 얻는데, 공동묘지 가서 구울만 두드려 패도 초반엔 넉넉하게 얻을 수 있다. 물론 노가다지만..


4. 영어가 쉽다 -_- 거의 부담없이 훌훌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쉽다. 용량 덕분에 대화가 많이 축약된 이 시절 게임들의 공통적인 특성임.


5. 전투는 일단 선빵 맞고 시작함.  제대로 조준하면 조준포인트가 따라와서 이동하는 적에 대한 배려는 되어있음.


6. 너무 어렵지도 않고 너무 복잡하지도 않고 너무 가볍지도 않아 최근 컴퓨터 RPG에 질렸다면 한번 해볼만 함.


7. GENESIS 버전처럼 동료 고용도 가능하다. 초반엔 데커 한명 고용이 가능한데, 비싸다..


8. 스탯과 성장이 많이 축약되어있어서 고민할 필요가 없다. 아직 매트릭스랑 마법이 안나와서 그럴지도 모르지만.


9. 의외로 사양을 타는건지 프로그램이 불안정한건지 종종 다운되거나 화면이 깨진다. 상태저장 수시로 해야 함.


10. NPC 는 공격이 안됨..단점보다는 장점인데 가끔 버튼 삐끗해서 대화하다가 총을 빵빵 쏘니까;


***


근데 잼있다. 괜히 탑100에 올라가 있는게 아님. 어째서 여태까지 이런 게임을 몰랐던걸까 -_-

한번 손에 잡으면 놓을 수가 없음. 서양식 RPG 입문작이라면 더할나위없이 좋다고 본다.


한번 죽었다가 기억을 잃고 시체안치소에서 깨어나는 주인공이라..

플레인스*****트가 생각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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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꼬마시절 TRPG 할때 '이런것도 있단다' 로 접했던게 사이버펑크 RPG '섀도우런'이었다.일본식 오리엔탈리즘에 80년대식 사이버+ 펑크가 북미식 짬뽕되어 양키센스에 적응 못했던 시절엔 그냥 그런가보다 하고 넘어갔었음. 




오리지날 섀도우런 TRPG 로고



한참 지나고 작년 킥스타터로 섀도우런이 만들어진다고 해서 좀 찾아봤었다. 때깔 진짜 좋네.. 2007년 나온 FPS 는 똥인거 알고 있어서 관심 밖이었는데 RPG 로 만들어져서 기대했었다.


근데 나오고 나니까 평이 안좋다. 모바일 친화적인 인터페이스도 그렇고 정통 RPG 스러움도 많이 줄어들고..또다시 관심 밖-_-


근데 확장팩은 괜찮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본편의 일직선스러움이 줄어들고 비선형 플레이와 여러가지 개선점들때문에 할만하단다. 가격도 싸니까 해볼만 할 것 같다. 본편은 튜토리얼같은 느낌으로 즐기면 된다고 하니까.


그렇게 잊고 있다가 완소 에뮬머신 PSP로 할만한게 뭐 없을까 찾는데 고전게임 순위를 보게 되었다. 근데..꽤 높은 순위에 섀도우런이 기종별로 각각 하나씩 랭크되어있는게 아닌가.


찾기 어려운것도 아니고 바로 돌려보았음.


1. SNES (슈패미) 섀도우런. 


SNES 가 그래픽 하나는 끝내준다. GENESIS 로고랑 비교해보면 안습


어느 순위에도 빠지지 않는 게임이더라. SNES 는 그야말로 일본 RPG 천국이라 서양 RPG가 별로 없고 울티마 같은것도 이식률이 거지같은데, 꽤 잘 빠졌었나보다.


놀랍게도 쿼터뷰다. 마우스 지원했으면 할 정도로 커서 사용이 많다. 그래픽은 의외로 칙칙하고 GENESIS 버전보다 색감은 더 딸림. 근데 이시절에 북미에선 이런 색감이 쿨해서 유행했다고.


쿼터뷰, 커서 지정이고 대화도 키워드 방식의 고전 비선형 RPG 게임 느낌이 난다. 많이 해보지는 못했지만, SNES 로 이정도까지 해낸게 정말 놀랍다고 해야하나.. 콘솔 게임 RPG는 대사도 많이 축약되어있어서 리딩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것도 매력임.


오리지날 제이크 아미타지


한참뒤 때깔좋게 등장한 제이크 아미타지


주인공 제이크 아미타지는 한참뒤에 나온 섀도우런 리턴즈에도 등장한단다.


2. GENESIS(메가드라이브) 섀도우런


SNES 스타트 화면이랑 비교하면 완전 안습..사운드도 안습..하지만 게임성은 비슷비슷


의외로 순위는 SNES 보다 높았다. GENESIS는  SNES보다 할만한 RPG 가 없었어서 그런걸까. 


탑뷰라 화면은 더 넓은 느낌이고 보기도 쉽다. 동료도 지원한다. 그래픽도 예쁜편이고.


탑뷰 방식이고 아키타입도 세가지나 된다. 대화는 버튼이 세개라 최대 3가지 선택식이고, 퀘스트 로그까지 들어있다. 이당시 콘솔 게임치고는 놀랍다고 해야하나.


세미 액션이고 적하고 조우하면 속도가 느려지는데다가 능력안되면 따돌리는게 힘들어서 초반에 짜증이 좀 나는데, 섀도우러너로 데뷔(?)해서 형제 복수하는것까지 소설 기반 스토리라인이라 콘솔 RPG 치고는 꽤 경파한 내용임.


3. 섀도우런 리턴즈 - PC판


리뉴얼된 로고. 세월의 흐름이 어쩌구 저쩌규..


본편은 기나긴 선형적 튜토리얼 취급 받고 있고, DLC가 본편 취급받는 최신작. 나쁘지 않다고 한다. 일단 때깔이 너무 이쁘게 나온데다가 많은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듯. 인디게임이라 가격도 아름답다. 


세월의 흐름이 블라블라 블라


언젠간 꼭 해봐야지.


****


접근성은 GENESIS 가 간편해서 더 좋고, 찰진맛은 SNES 버전이 약간 높은데 의외로 둘 다 수작이다. 아직 플레이 중인데다가 그시절 콘솔 RPG라 어느정도 기대 낮추고 플레이 해본다고 해도 - 꽤 괜찮은 게임들인건 사실임.


만능 에뮬머신 PSP 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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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출근하면서 하도 할게 없어서 NDS 로 나온 "도와줘! 리듬히어로"를 처음부터 몰아서 깼다.


몇년만에 해보는거라 몇번 틀리긴 했는데 보통 난이도로 한번만 죽고 끝까지 완주했다.


그리고 또 몇년만에 보는 엔딩..




울어버렸다 ㅠㅠ


아놔 아침에 소소한 감동 ㅠㅠ



Agents are ~~ 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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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보다 늦게 간신히 구입한 3년전 사양의 꼬진)스마트폰으로 출퇴근하면서 간단하게 할  RPG 게임들부터 찾아봤다. 없음! 전혀 없음 끗. 아무리 찾아도 모바일용으로 단순화 시킨 팔다리 잘린 ㅄ이거나 레트로 픽셀스타일 로그라이크들.


사방팔방 뒤져봐도 전~~혀 없다. 누군가 스마트폰땜시 휴대용 게임기 시장이 위태로울거라고 했는데, 전혀 아님. 절대 아님. 말도 안되는 소리. 이렇게 쓰뤠기같은 게임들만 잔뜩한데 망하긴 뭘 망해. 애초에 조작감이 심히 병맛인데 뭐가 망해.


차선책으로 SFC 에뮬 받아서 하는데.. 안습 ㅠㅠ. 한글화 잘 되어있고 접하기 쉬워도 게임들이 너무 심심하다.  재미도 없고 졸리고.. 크로노트리거도 아직 초반인지 뭔지 30렙 찍었는데도 프롤로그라는 느낌만 계속 ; 필드에 일본겜 특유의 못여는 상자만 잔뜩해서 짜증폭발. 그놈의 액티브 뭐시기 전투 시스템은 병맛 스마트폰 조작감때문에 불편함만 대폭발 콰쾅~!


***


좌절하다가 우연히 NDS 용 "다크스파이어" 라는 게임이 있다고 들었다. 비주얼부터 독특한데, 흑백의 명암 강한 카툰 스타일 캐릭터랑 약간 시점 돌린 2도색상 던전. 오토맵이 지원되긴 하지만 GPS 는 안되고, 오토맵도 굳이 보지 않는 이상 안봐도 될정도. 위저드리라이크라 그래픽 스타일을 잘 잡았다.


어라 이거 괜찮은데? 바로 폰에 넣고 고고싱~




헐..대박. 에뮬레이터 성능이 좋아 카툰스타일 그림이 적절하게 필터링, 영어 폰트도 가독성 높고 위아래 두 화면의 NDS 스크린도 스마트폰에 적절하고 원래 작은 화면에 표시되는 게임이라 내 작은 핸드폰 화면으로도 크기가 딱!


조작감은 NDS 로 직접 돌리는거보다야 병맛 넘치지만 다행히 SFC 하면서 손에 약간 익어서 다행. 던전RPG라 힘든 조작도 없어서 더 다행. 레트로 스타일 던전 RPG라고 광고해서 그런지 재미있는 기능이 있는데,





이 두개가 같은 화면이다 ㅋㅋ 언제든 비주얼/사운드 스타일을 맘대로 바꿀 수 있음. 아 이거 진짜 대박 ㅎㅎ


아쉬운건  레트로 스타일 할 경우 핸드폰에선 던전이 다 깨져서 안보인다. 그것만 아니면 해볼텐데.


***


일본 게임이니까 일본스타일로 일정부분 퇴화되고 축소되었을것이다. 하지만, 핸드폰으로 할만한 정도의 비주얼과 텍스트량, 난이도와 접근성 때문에 적절하고 적절하다. 피씨게임처럼 깊은맛과 깊은 빡침은 필요치 않고, 그렇다고 콘솔처럼 대놓고 고자 만들지도 않는 이 적절함.


초반 진행해 보니 진짜 많이 죽는다 ㅋㅋ. 출근길 지하철에서 하면서 씐나게 죽었는데 별로 큰 빡침이 없다.


아니, 오히려 쫄깃쫄깃! 꾸벅꾸벅 졸아가며 크로노트리거 하던 그 느낌이 아님!


NDS용이라 어려운 영어도 없어서 언어장벽도 제로. 요즘 아케이넘이랑 웨이스트랜드로 많이 단련이 된건가 ㅋㅋㅋ


심플하고 좋은 조작감, 핸드폰으로 보기에 무리없는 화면, 무작정 달려들기엔 약간 부담스러운 올드스쿨 위저드리라이크 RPG 를 스마트폰으로.. 부디 이 느낌이 끝까지 가서 배신때리지 않았으면 좋겠음.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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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선 아케이넘 하고, 출퇴근할땐 에뮬로 한글화 잘 된 크로노 트리거 하고 있다.


너무 극단적으로 비교되는데 아쉽다. 


일단 600년 마왕 잡으러까지는 갔다. 그랑머시기 검도 붙이고..


***


어릴적부터 일본알피지 열심히 즐겨봤기 때문에 꾸역꾸역 하고는 있는데, 이렇게 단촐하고 소소한 게임일줄 몰랐다. 계속 하긴 하지만 할게 없어서 하는지 재미있어서 하는지는 잘 모르겠듬. 문제해결의 묘미도 길찾기도 뭐도 없다. 유아틱한 필드조우나 함정, 계속되는 전투에 전투, 의미없는 성장, 뻔히 보이는 스토리라인.. 머리가 너무 커졌나보다. 


요즘 너무 정통 RPG에 빠져있어서 극단적으로 비교되는 크로노 트리거가 불쌍하긴 하다. 그 시절 그 타이밍에 그 흐름으로 나왔을 당시는 좋은 게임이었을지 모르겠지만, 지금 즐기기엔 너무 열화판이다. 그래도 엔딩은 봐야겠지.. 파판 7 엔딩본것처럼. 난이도가 없는거나 마찬가지일정도로 술 술 풀려서 엔딩보는데 큰 문제는 없을것 같다.


***


검 붙이는 과정에서 예를 들자면..


-> 600년에 전설의 검이 부러졌다. 지금은 붙일 사람도 자원도 없음. 칼에 봇슈라고 써있다.

-> 1000년에 봇슈라는 사람이 있는곳을 알고 있다. 가서 물어보니까 빨간돌이 필요하다고 함.

-> 원시시대에 빨간돌이 있다. 공룡이 훔쳐갔으니 다시 가져오면 됨.


플롯은 그럴싸하다. 시간여행이랑도 잘 맞고. 문제는,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도중에 고민이라고 할게 거의 없음. 나름 시간여행이라 비선형적으로 헤메보게 만든것 같은데, 선택지가 하나밖에 없는 셈인데다가 어렵지도 않으니 그냥 진행하면 땡. 던전도 쉽고 보스도 쉽고, 도전의식도 안생기고 중간에 개구리의 회상장면만 일본만화의 한 챕터 보는것 같아서 약간 괜찮긴 했는데 그거도 거기까지.. 심지어 붙여놓은 칼도 꼬졌듬;;;;


그 시절 주요 대상인 초중고딩에게는 적당한 플롯일지도 모르겠다. 그때는 저정도의 목적달성감만 있어도 질질 쌌을거다. 나라도. 근데 나이먹고 즐기려고 한다면..이건아니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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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게 퇴근하고 10시쯤 노트북 펴고 게임을 돌렸다. 로딩에서 튕긴다. 헐!


마음 다잡고 다시 실행. 로딩에서 튕긴다. 다시 실행. 또튕긴다. 허걱!!


왜~이~랭~ 하지 마~아~ 나한테 이런거 하지~ 마~ 하~~~~~





미치겠다. 어제는 세이브 파일이 날라가고, 오늘은 게임이 실행조차 안되고, 이 게임은 나랑 안맞는게 분명하다. 벌써 두번이나 다시 시작했는데 또 다시 할 수는 엄서~ ㅠㅠ 분명 윈도우 인증 풀리고 난뒤 재인증이 문제되었던것 같은데, 뭐가 어떻게 된건지 알 수가 없다.


결국 피눈물을 머금고 재설치. 이번에는 뭔가 좀 알아서 패치 선택할때 도마뱀 인간 관련 설치는 빼버렸는데, 잘 읽어보니까 첫 플레이때는 안하는게 좋다고 콩알만하게 써있다.


재설치후 다시실행! 떠억! 아까 에러날때 계속 뜨던 로딩 그림!


...


휴...다행이다. 설치 잘 되어서 잘 실행된다. 자, 이제 다시 돌아가서 이어하기 해볼까나!


젠장 세이브파일이 또 없어!




아니 없다기보다 분명 어제 지워졌어야 할 지난 세이브파일들이 멀쩡하게 살아서 남아있다. 다만 다시 만들어서 꼼꼼하게 다시 진행한 새로운 세이브 파일들이 실종되었다. 으앙 ㅠㅠ 이게 무슨 귀신 씨나락 까먹는 시추에이션이야 ㅠㅠ 


***


결국 어찌어찌 복구 햇다.

구글링해서 찾아본 세이브 파일 경로는 XP 설치경로였고, 비스타 이후 윈도우 운영체제에선 예상한대로 어플리케이션 경로에 따로 저장된다. 윈도우 인증이 풀리면서 뭔가 꼬여 잠깐 XP 스타일(?)로 실행되고 저장되었던 게임이 이상했던거고, 다행히 세이브파일 백업해놓아서 이래저래 옮기고 지우고 해서 복구는 시켜놨다. 다만 이게 완료된 시점이 11시 30분 정도. 으앙 ㅠㅠ 게임이 날 싫어하는게 분명해 ㅠ


보통 이정도로 고생시킨 게임은 궁합이 안맞다던지 하는 오컬트적인(?) 이유로 때려치는데 아케이넘은 그냥 때려칠 수가 없다. 찾아보고 디벼 파보고 들었다 놨다 해보니까 얼마나 재미진 게임인지 알아버렸듬. 메뉴얼 꼼꼼히 읽고 삽질도 많이하고 세계관과 시스템에 대한 이해도 생기니까 처음엔 조잡하고 복잡하게만 보였던 모든것들이 합리적이고 알기 쉽게 되어있었다. 그러니 게임은 날 싫어해도, 난 게임을 싫어할 수 없게 된거임..쩝.


***

여차저차해서 되살린 내 캐릭터는 여전히 빌빌대면서 다니고 있다. 지난번 퀘스트에서, 불쌍한 원혼이라고 생각했건만 양아치였고 양아치 친구도 찾아가서 마찬가지로 저주스럽게 죽여버리고, 둘 다 영원히 저주받으면서 고통스럽게 만들어버렸음. 사제한테 아티팩트 가져다 주고 축복까지 해줬는데 분명 나쁜놈들 때려잡은거지만 뭔가 찝찝..


드디어 첫 마을 쉬라우디드 힐즈 입성. 아 오래걸렸다! 세번째로 대화해보니까, 마을 사람들 성격이 대충 파악된다. 마을 입구에서 떠벌떠벌하고 이거저거 정보 쥐어주던 아저씨는 완전 겁쟁이였고, 오히려 마을 의사가 보안관겸 시장겸 등등등 다 하고 있더라. 지난 플레이에서 집요하게 반지 달라고 하던 아저씨는 이번엔 상큼하게 무시했고, 바로 여관으로 달려가 새 퀘스트도 받았다. 첫 플레이때는 몰랐는데  이 마을 퀘스트 곳곳에 숨어있다! 사방팔방 나와서 퀘스트를 쏟아낸다. 여관에 있는 어떤넘이 비실비실 웃으면서 은행 털껀데 같이 털자고 제안하는거 다 넘어간척 하다가 "잠깐 님아 생각좀" 이러고 나와서 바로 꼬질르러 갔다.  근데 이 아저씨 이번에도 덜덜 떨면서 의사양반에게 가보라는것이다. 헐. 의사한테 갔더니 갑자기 총 챙기고 은행으로 간다. 얼떨결에 은행강도도 때려잡고, 옷도 갈아입고 의사양반한테 여관 비실이 일러버렸다. 의사양반 "뭐라? 그색기 죽었듬" ㅋㅋ


기계공학으로 함정 만든거랑 다이나마이트같은거 좀챙겼고 버질이랑 미드머그 칼도 쥐어주고 옷도 입혀주고, 나의 원쑤 다리지키는 양아치들에게 다시 달려가봤다. 바닥에 함정들 깔고.. 이래저래 세이브 로드 열번정도 하고 드디어! 복수 성공 ㅠㅠ  근데 바닥에 깔린 함정이 세개정도 남아서 풀어볼까 하고 갔다가 내가 밟고 사ㅋ망ㅋ

아놔!!!!!!


세이브 안했다. ㅠ


***


마법 항목을 좀 읽어보니 마법쪽이 확실히 강려크한 세팅이 많다. 마법쪽이 처음 하는 플레이어에게는 좀 더 쉬울듯 싶다. 엘프나 하프엘프 하고, CON에 잔뜩 찍어서 피로도 올리고, 블랙네크로맨시 찍어서 고통 마법 난사하면 뭐든 못하겠나 할 정도.


함정은 함정해제가 따로 있었고, 밟은 내가 병신이었음. 함정해제가 있다는거 분명 알고 있었는데, 발게이같은 게임의 자동실행 때문에 무뎌져 있었는지 그냥 인터랙션하려고 밟아버렸다. 좋은 교훈이었다 허허헣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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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케이넘은 마법과 공학으로 기술이 나뉘는데, 마법은 식상하기도 하고 공학의 독특한 매력에 빠져서 계속 공학만 타게 된다. 공학으로 갈 경우 마법에 부작용이, 마법의 경우 반대로 공학에 부작용이 생긴다고 한다.


아직 극초반이라 확실치 않지만, 마법적 치유는 자주 많이 대가없이 쓸 수 있지만 피로도에 영향 받고 효과가 썩 좋지 못했다. 공학의 치유는 - 약초학으로 조제한 보약인데 ㅋ- 재료수집 및 인벤토리 관리가 까다롭지만 효과가 발군이다. 마법은 아직 다 찾아보지 못했지만 공학쪽은 조사하면 조사할 수록 매력적인 요소들이 많이 나온다. 매뉴얼에 나온 공학 설명도 약간 정신나간듯 해서 피식피식 웃게 만든다 ㅋㅋ


***


효과가 확실치 않은건 아직 써보지 못해서 그런것도 있지만, 매뉴얼의 설명이 기능 설명보다는 무슨 광고;;;문구처럼 잔뜩 과장해서 써있기 때문이다.


Herbology 약초학

Heal Lite - 체력회복제: 말 그대로 체력 회복 (Ginka Root and Kadura Stem)
Fatigue Restorer - 피로회복제: 피로도가 회복되는것 같다. (leaves of the cocca and tobacco plants)
Poison Cure - 해독제: 해독제임 ㅋ (Kadura Stem)
Fatigue Limiter - 향상된 피로회복제: 피로회복이 많이 된다는건지 빨리 된다는건지..아무튼 그렇다 (Fatigue Restorer and the Witchbane)
Accelerate Healing - 향상된 체력회복제: 회복력이 좋은가보다. (Heal Lite and the cocca leaf)
Wonder Drug - 놀라운 약: 체력회복과 피로회복이 동시에 되는듯. (Heal Accelerator, and Big Chief Snake Oil)
Cure All - 만능약: 체력회복과 피로회복과 독 치료까지 다 되는듯. (Wonder Drug, and then adding one more part Big Chief Snake Oil)

Chemestry 화학

Strong Poison - 강력한 독: 독이다..독. ()
Charges - 전지: 전지로 예상되는데, 잘은 모르겠다. ()
Animal Scent - 동물향: 동물들에게 공격받지 않게 되는듯. ()
Corrosive Acid - 부식성 산: 각종 장비나 사물들을 부식시킬 수 있는것 같다. ()
Hallucinite - 환각제: 사용자에게 환각을 일으킨단다. ()
Paralyzer - 마비독: 마비시킴 ()
Anaesthisizer - 마취제: 좋다는건지 나쁘다는건지 잘은 모르겠는데..써봐야 알것 같음. ()

Electrical 전기

Electric Light - 전등: 시야 반경이 썩 그렇게 좋아지지는 않더라. ()
Charged Ring - 반사신경반지: 반응과 반사신경이 좋아지는듯. ()
Flow Specktrometer - 흐름분광기: ??? 뭔소린지 원. ()
Shocking Staff - 충격 지팡이:무기같은데 쇼크 효과가 있는것 같다. ()
Chapeau of Magnetic Inversion - 자기반전모자: 총알과 화살 회피율을 높여준단다. ()
Healing Jacket - 치유 자켓: 자가치유가 가속된다고 한다. ()
Tesla Rod - 테슬라 지팡이: 쇼크지팡이의 강화형 같긴 한데.. ()

Expolsives 폭발

Molotov Cocktail - 화염병: 화염병이다. ()
Flash Grenade - 섬광수류탄: 혼란과 경직이 일어나는것 같음. ()
Smoke Granade - 연막탄: 기습이나 도망이 쉬워진다고 한다. ()
Stun Grenade - 스턴수류탄: 적을 스턴시키는듯. ()

Explosive Grenade - 폭발수류탄: 강력한 수류탄. ()
Fire Obstruction - 화염의벽: 상대방과의 사이에 화염벽을 둘러준다. ()
Dynamite - 다이나마이트: 다이나마이트.. ()

Gun Smithy 총기제작


Crude Flintlock Pistol - 조잡한 플린트락 권총 : 그냥 권총.. ()
Fine Revolver - 좋은 리볼버 : 마법저항이 있는듯하다. ()
Repeater Rifle - 리피터 소총 ()
Hushed Revolver - 소음 리볼버 : 소음기능있는듯 ()
Looking-Glass Rifle - 저격소총 : 사거리가 긴것 같다. ()
Hand Cannon - 핸드캐논 : 위력이 좋은듯. ()
Elephant Gun - 대구경총 : 짱쎈총 ;;;; ()

Mechanical 기계정비(별로 설명할거리가 없다 -_-)

Spike Trap - 가시함정 ()
Trap Springer - 스프링 함정 ()
Auto Skeleton Key - 만능키 ()
Eye Gear - 야시경 ()
Bear Trap - 곰사냥덧 ()
Clockwork Decoy - 기계 미끼 ()
Mechanize Arachnid - 기계 거미 : 작은 소환수 같은것..같음. ()

Smithy 대장장이

Pure Ore - 제련 ()
Balanced Sword - 균형잡힌 검 ()
Ultralite Axe - 초경량 도끼 : 가볍다. ()
Dwarven Gauntlets - 드워프 건틀렛 : 힘증가 ()
Helmet of Vision - 시야헬멧 : 야시경하고 비슷한듯. ()
Ultralite Chainmail - 초경량 사슬갑옷 : 이것도 무게가 반 ()
Elite Plate Mail - 엘리트 철판갑옷 : 방어력 좋고 소음도 적음 ()

Therapeutics 치료학

Elixir of Persuasion - 설득의 비약 : 설득에 보너스 붙는것 같음. ()
Elixir of Physical Prowess - 신체능력의 비약 : 힘증가..같음. ()
Liquid of Awareness - 인식의 물약 : 야간시야 같은걸 끼얹나? ()
Tonic of Increased Reflexes - 반사신경 토닉 : 속도증가라는데, 뭐가 올라가는지는 모르겠음. ()
Mind Marvel - 정신물약(?) : 스테미나, 인식 등등이 한번에 올라간다고 함. ()
Energizer - 에너자이저(!) : 좋아진다는 말만 잔뜩 써있고 뭐가 좋아진다는건지 원 ;; ()
Revitalizer - 리바이탈라이저 : 이거도 대빵 좋아진다는데 뭐가 좋아지는걸까 ;; ()


공학 정리해놓고 보니 마법도 하고 싶어진다. 마법은 미사여구 없이 깔끔하게 잘 정리되어있던데.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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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하게 발번역. 아 캐릭터 다시 만들고 싶다!!! ㄷㄷㄷ


***


.근접전과 회피에 대한 간단하지만 효율적인 캐릭터는 하프오거이다. 즐기기 쉬우며, 대부분의 전투상황을 주도할 수 있다.

.갬블링에서 포인트를 얻기는 첫번째 상점주인과 할 수 있다.(그리고 일반적으로 노력해서 얻을 수 있는 아이템보다 더 많이 얻을 수 있다!)

.갑옷사이즈를 주의하라. 예를들면, 드워프와 같은 작은 사이즈의 캐릭터는 보통 또는 큰 사이즈의 갑옷을 입을 수 없다.

.만약 당신이 이미 주문이나 테크를 사기 위해 스탯을 투자했다면, 스킬을 사는것을 같은 캐릭터의 스탯을 고려해라. 예를 들면, 메이지는 아마도 해글을 살 때 윌파워를 의존하게 되고, 또는 테크놀로지스트는 갬블링이나 힐을 살때 지능이 높기를 원한다.

.같이 작용할 수 있는 주문이나 스킬의 콤비네이션을 찾아라. 멋져보이는것만 사지 마라.

.마법사라면, 건강에 포인트를 투자하는것도 좋다. 더 많은 피로수치를 준다.

.마을안의 모든사람들과 대화 할 필요는 없지만, 만약 한다면, 더 많은 퀘스트를 얻을 수 있고 더 많은 경험치를 얻을 수 있다.

.다음 코너마다 세이브를 해라.

.마우스로 캐릭터를 이동할때 키보드의 화살표키를 활용해라.

.만약 핫키슬롯에 마법 또는 많은 아이템들을 넣어놓아야 할때, 빨리 작동해야하는것을 넣고, 때때로 사용하는것은 필요하지 않다.

.운명 점수는 당신이 옳은 방향으로 사용해야만 하는것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당신의 캐릭터가 이전에는 한번도 해보지 못한 것을 가능하게 해준다. (예를들면, 전사는 운명점수로 성공적으로 소매치기가 가능하다)

.방해물이 되는것은 재미없다. 무거운것들을 옮길 경우, 중량을 분산시켜라. 파티에서 누가 가장 빨라야 하는지를 결정해라.

.아케이넘의 대부분의 퍼즐은 한개 이상의 해결책이 있다. 경험해보라.

.던전과 마을에서 도와줄 기술들의 좋은 밸런스를 찾아라. 예를 들면 소매치기는 도심에서는 정말 유용할 것이지만, 당신 뒤를 쫒는 화난 좀비떼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테크놀로지

.드워프는 타고난 테크적성을 가지고 있다. 드워프는, 따라서, 좋은 테크놀로지스트이다.

.폭발물 전문가가 된다면 투척에 포인트를 투자하라.무기는 필요없다.

.총기술사 전문가가 된다면 사격에 투자하라. 무기는 필요없다.

.하프오거는 손이 너무 커서 총기를 쓸 수 없다는것을 기억하라!

.사격이나 궁술캐릭터를 한다면, 탄약과 화살량에 주의해라.

.테크놀로지컬 익스퍼타이즈를 읽음으로써 테크를 매우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읽어라!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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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북 윈도우 인증이 갑자기 풀려버렸다 ㅠ 으앙 ㅠ


왜 으앙이냐면, 여태까지 진행한 아케이넘 세이브 파일이 홀랑 날라가버렸거등 ㅠㅠㅠ





***


덕분에 새로 맘잡고 다시 만들었다. 근데 취향 어디 안가나보다. 거의 비슷하게 다시 만듬 ㅋㅋ 이번에도 마법보다는 테크쪽인데, 초기 기술을 좀 정리했다. 약초학, 폭발물, 부비트랩. 첫 비행선 추락지점에서 주워모은 재료들로 치료약은 20개정도 만들고, 부비트랩도 열개정도 만들어지더라 ㅎㅎㅎ 인벤토리 꽉참 ㅋㅋ 무거워 ㅋㅋ


버질은 어디서 잃어버렸는지 이전 플레이때 휘두르던 지팡이가 없어졌다. 늑대랑 맨주먹으로 맞다이 뜨고 있는데 한참 찾아도 어디서 흘렸는지 나오질 않아;; 부비트랩 재료용으로 주웠던 못 몇개 인벤토리에 넣어뒀더니 어느새 못 하나 뽑아서 열심히 찍고 있다. 첫 마을 가면 몽둥이라도 사서 하나 들려줘야지 원 -_-


주인공은 지난 플레이때도 근접 바보였는데 돈아까워서 레이피어대신 작은 숏소드로 바꿔들었다. 근데 왤케 자해를 많이해.. 심심하면 자해한다 켁;; 무기도 많이 떨구고..버질은 그때마다 "눈깔삐었냐..아니 내말은 좀 잘좀 하라고" 하면서 갈궈댄다.


이번엔 재료 주워모을겸 첫 비행선 추락지점 올 어택땅 찍고 다녀봤다. 오홀~ 넴드몹(?)이 지키고 있는 보물상자도 있고, 작은 동굴안에 퀘스트도 하나 있구나. 씐나게 이거저거 주워모아서 넝마주이 한다음 동굴안에 널부러져있는 시체한테 갔더니 "내 원쑤를 갚아줘 징징..어떤 법사가 저주걸었어 그넘만 죽이면 난 자유 후리덤!" 이러는거 아닌가. 그러더니 지도에 집 하나 찍어준다.


초라한 오두막이 하나 있고 갓 만든 새(?) 무덤이 두개 있고, 초최한 마법사인지 사제인지 한명이 있더랬다. 물어봤더니 "그넘들이 오히려 우리 배신하고 가족들 죽이고 내꺼 숨겼음 ㄷㄷ 내가 피해자임 내 물건 찾아주삼 ㅠㅠ" 이래서 착한 나님은 이거 죽이지도 못하고 불쌍한 유령(???) 배신때리고 물건 찾아주기로 결정했다. 다음엔 나쁜캐릭터좀 만들어봐야지. 여기까지 하고 [고민해결 안녕하세요]도 끝나고 상큼한 내일을 위해 투비컨티뉴~. 처음부터 다시 해서 좀 좌절스럽지만, 부비트랩 잔뜩 만들어놨으니까 다리 지키고 있던 깡패 너네들 기다려 ㅋㅋㅋㅋㅋㅋㅋㅋ 다주것썽 ㅋ.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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