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D : 사이먼 시넥 - 위대한 리더들이 행동을 이끌어 내는 법


스마트폰이 있어서 좋은 점 중 하나는 출퇴근중 TED앱으로 다운받은 동영상 시청이 가능한것이다. 

오늘 아침에 보면서 출근한것. 최근 슬럼프에 빠져 있었는데, 약간은 해소된 기분이다.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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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모델링 알바를 받고 거의 캐릭터 빌딩이 되어버린 비운의(?) 모델. 

스컬팅부터 의미없는 지리한 수정 끝에 모델링 들어갔는데 또 역시나 수정수정..

결국 마감(?)에 간신히 넘겼는데 노멀도 못따고 제대로 못넘겨서 찝찝하다. 


이젠 소프트바디 스컬팅은 어느정도 손에 잡혀서 쉬운데 여전히 얼굴 메시 흐름 잡는건 오래 걸린다. 

아직도 리토포 보다는 면정리는 모델링 단계에서 하는게 더 쉽다. 

UV 따는것도 뭔가 아니다 싶지만 마감이 코앞에 닥쳐서 급하게 하다보니 뭐가 뭔지 원.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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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스마트폰이고, 몇년 된 공짜폰이긴 하지만 최적화 커스텀 마치고 제일 처음 한건 역시 게임 앱 설치.

psp 게임도 nds 게임도 슬슬 질려가던차에 구글 플레이 마켓에 게임이 뭐 있나 이래저래 찾아봤다. 


당연히 RPG 게임부터 찾아봤는데..많이 있긴 한데..


일단 그놈의 온라인 기반 카카오톡 게임들. 데이터요금제 안쓰고 와이파이로만 버티기 때문에 실행조차 힘들고, 게임에 제한이 생긴다는게 영 껄끄러운데다가 20년 넘은 게이머로서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 시스템이라 짜증난다. 


과금 요구하는 게임들도 너무 많다. 아무리 무료라고는 하지만 유료결제 하지 않으면 아예 게임 진행 자체가 불가능한 게임들도 많다. 당연한거겠지만 이런식의 과금 요구는 짜증만 유발한다. 차라리 체험판 뿌리는건...안되려나.


RPG 라고 해놓고 그놈의 카드게임들이 왜이렇게 많은걸까. 이게 어째서 RPG야..버려버려.


정통 알피지라고 해놓고 스샷이랑 플레이영상 보면 액션게임인것도 많다. 대한밍국에선 온라인 게임들 덕분에 RPG에 대한 개념이 너무 많이 바뀌었다. 


스퀘닉스 포팅 게임들..이거 뭐 가격도 자비없고(개념없고) 십몇년전에 즐겼고 또 지금도 즐길수 있는 게임들을 다시 내놓는 뻔뻔함에 질렸다. 명작에대한 모독이고 패드립이지 뭐야. 역시 일본은 답없음.


로그라이크들도 많이 포팅되었다. 근데..안드로이드 고해상도까지 와서 로그라이크 하기엔 너무 나이먹은 게이머가 되어버렸나보다. @를 보면 아련하기도 하고 답답하기도 하고.. 특히 키보드 없이 너무 힘들다. 


그래서 추린, 아직까지 지우지 않고 남아있는 RPG 게임 5개. 





1. 9th dawn





개중에 그나마 콘텐츠 길고 고전 취향 물씬 풍기는 RPG 게임. 광원/시야 설정 해놓으면 난이도가 약간 올라간다. 의외로 전투가 액션 기반이고, 클래스도 3가지 고를 수 있다. 하지만 퀘스트 로그가 너무 불친절하고 (일지 보려면 장비 들어가서 퀘스트북 선택) 스마트폰에서의 액션게임이라는게 발목을 잡는다. 인터페이스가 너무 아마추어적이라 귀찮은게 많은데 플레이하기에 아주 불편한 수준은 아님. 단점이 크지는 않지만 딱히 좋은 장점도 찾기 힘들다. 그나마 안드로이드 마켓에서 찾아 볼 수 있는 이정도 분량의 퀘스트 기반 RPG 게임이 많지 않아 할만은 하다. 의도적으로 레트로를 노린건지 기술력이 안되어서 그런건지는 모르겠지만, 비주얼(그래픽 말고)부분을 좀 더 정리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많다. 도트와 파티클 이펙트의 괴리가 심하고 화면 가독성이 좀 떨어진다. 진득하니 잡고 할만한 매력이 떨어지는 편. 가장 큰 단점은...역시 조작이다. 유료임.


2. Gurk




3탄까지 나왔는데, 2와 3탄은 유료고 1탄만 무료다. 2와 3은 시나리오와 볼륨이 많이 늘어났단다. 대단히 단순한 게임인데 의외로 할만하다. 딱히 동기부여가 되지 않는다는게 단점이긴 한데 은근 계속 하게 된다. 전투는 패턴이 너무 정해져 있어서 적들은 십몇 단위로 후두둑 나오는데도 별로 긴장감이 없다. 좀 더 부풀릴 수도 있었던것 같은데, 너무 모바일 기반을 의식하고 축소한 듯한 인상이다. 모바일 기반이라고 해서 이렇게까지 단순할 필요는 없을텐데. 여러모로 아쉽다. 조작은 화면 하단 버튼으로 해서 딱히 불편하지는 않고 접근성도 좋다. 1탄만 무료. 그래서 1탄만 하고 있다. 


3. Pixel dungeon




스마트폰에 최적화된 간단 로그라이크 게임이다.  @에 질려있다면 충분히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로그라이크임을 감안하면 이정도면 스마트폰에 잘 달라붙어있다. 전사 외에는 너무 어려워서 전사로만 하게 되는데, 아직 몇층 못올라가봤다. 컨티뉴가 없는 로그라이크 특성상 진득하게 달라붙어 하기 힘들지만, 이정도 구현해놓은건 잘 한듯. 게임성과 그래픽 밸런스가 적절하다. 하지만 왜 다들 픽셀 그래픽에 집착하는지 모르겠다. 이정도 해상도를 써먹는게 너무 힘든걸까 아니면 수익이 안나서 적은 노동력으로 때워볼려고 하는걸까. 터치기반 조작도 깔끔함. 무료.


4. The Knights of Pen and Paper





TRPG 를 하는 느낌으로 하는 RPG게임. RPG라고 하긴 힘들지 않을까..싶기도 하지만 독특한 진행과 패러디, 잘 만든 픽셀 그래픽과 난이도를 가지고 있다. 모든 퀘스트는 전투로 마무리하고, 캐릭터 성장도 간략화되어 전투 밸런스에 촛점이 맞춰져 있다. 계속 하다보니 질린다. 하지만 아이디어에 플러스 점수, 접근성에 또 플러스. 시나리오 자체는 별 재미는 없다. 노가다성이 좀 심하다. 일본식 RPG의 쓸데없는 노가다 체계를 센스있게 축소시켜놨다. 터치(클릭) 기반 인터페이스는 잘 만든 편이다. 유료임.


5. Pixel quest




스크린샷만 보면 대단할것 같지만 단지 스크린샷일 뿐이다. 필드는 2D 평면 이동이고 별다른 특장점 없는 레트로 느낌 나는 RPG. 아직 초반이라 많이 해보지는 않았다. 역시 가상 컨트롤러로 화면 비벼가며 플레이하는데, 이게 스마트폰 게임의 가장 큰 단점같다. 유료이고, 난이도는 적절한 편.





정말 하나같이 픽셀 기반이다. 내 취향이 이래서 이런걸까 아니면 기기 특성일까 아니면 일종의 복고 흐름인걸까? 잘 모르겠다. 이거보다 잘 만든 RPG는  3D기반의 RPG라 주장하는 액션 게임들 뿐이고, 꼬꼬마 애기들이나 좋아하지 나같은 아자씨 올드게이머들은 하기 힘들것 같다. 한국어판 게임도 드물다. 


역시 게임은 게임기로 하는게 맞다는 생각을 다시한번 확인시킴. 가장 큰 단점은 역시 조작이고, 최적화시킨 조작으로는 RPG 같은 복잡한 게임은 나오기 힘들고, 용량상 볼륨은 작아질 수 밖에 없고..


사실 따져보면 하나하나 다 반박할 수 있지만 이미 이렇게 생태계가 정해져 버린걸 어쩌리. 좋은 게임 더 많이 나와주길 기다려봐야겠다. 


Posted by hangar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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