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트웨이브3D 11.5 런칭 기념해서 11버전 설치해보았다. 뭐냐 이 기시감은 -_- 어째 발전된게 하나도 없어보인다(물론 UI만)
확실히 현세대 프로그램 사용감 이상으로 편해진 부분도 있고, 그저 그런 부분도 있고..그건 그거고 이번에 재사용하면서 느낀점이 약간 있어서 주절주절.
LW 는 3D에선 친정(?)과도 같은 프로그램이고 더불어서 모도와 메시아를 파댔던적도 있었는데, 그 망할놈의 사용감때문에..현재 C4D 를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 큰 차이점이란
- LW는 모델러와 레이아웃이 프로그램으로 분리되어있어서 사용감이 독특하다
- LW의 모델링은 오브젝트 기반이 아니라 개별 메시 기반이라 역시 사용감이 독특하다
- LW는 인터페이스에 아이콘이 단 한개도 없다 -_-;;;
LW 부터 배웠기 때문에 당연히 맥스나 마야나 기타 통합/오브젝트기반/어여쁜UI 프로그램들에 한참 적응을 못했었는데, 역시 장단점이 있더라.
LW를 주로 사용하던 시절 메시 기반의 모델링 관리는 너무 편했다. 메시단위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이 생기고, 오브젝트 단위로 묶이는 타 프로그램들이 너무 제약이 강하게 느껴졌었다.
약 4년뒤 C4D로 거의 스위칭을 완료하고 오브젝트 기반 모델링에 익숙해진 다시 사용해보고 느끼게 된건..
메시기반 너무 제멋대로다 - 유지보수관리변형 부분에 있어서 많은 부분이 불편하게 느껴지더랬다. 만약 맥스나 마야부터 사용했었더라면 LW의 모델링 개념은 그냥 밀쳐냈을지도 모를정도(약간오바), LW의 모델링이 가지고 있는 훌륭한 점들은 이미 알고 있기 때문에 다행이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의 내가 사용하기엔 너무 멀리가있다.
LW가 불편한게 아니라 C4D가 과도하게 편한거라고 생각되긴 한다. 반칙이지 뭐람.